텃밭/10월

20211017들깨 털었다

한량이 되고싶다 2021. 10. 17. 18:21

지난주에 베어놓은 들깨 오늘 털었다 둘째 아들 노동력을 동원해서 좀 쉽게갔다.
작년보다는 좀더 수확량이 늘었다. 한말 정도 나올거같다.
처음 들깨 아무것도 모르고 무조건 심고 털때는
아무 생각없이 뿌리째 뽑아서 털었다 들깨반 흙반...
아 낫으로 베는 이유가있구나.. 느끼며
둘째 해 부터 잘랐다.
그냥 나무 가지 잘라서 나무가지로 툭툭치면 털었다.
개고생 ㅋㅋㅋㅋ
세번째 해에는 지나가던 동네형이 우리집 도르깨로 털어.. 도리깨가 얼마나 편한 도구인지 알았다.
그 다음해에는 바닥에 깔고 털수있는 토장? 천막 비슷한 것을 구입했다.
이제 채반살차례다.
매년 채반 사야지 하면서 그냥 지나치기만 했는데
이제는 꼭 사야겠다.
검불 거르고 깨 거르고 흙 거르는 채반 구입 올해는 꼭 하자.

아들덕분에 쉽게쉽게했다.
내년에는 은퇴한다는데 난 그냥 계속 쓸 생각이다. 이 핑게 저핑게 만들어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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