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 140

20241014 단지가 왔다

김천에서 기차타고 온 강아지 단지! 파란 눈을 가진 시골개 엄마와 허스키 아빠 사이에 태어난 놈이다. 덩치가너무커 두달이 되기도전에 기차타고왔다. 더 커지면 기차도 못타는 관계로... 귀엽다. 배변은 어미개가 훈련시켰다고하는데 반반이다. 데크에는 안싼다. 흙바닭에 싼다. 운동가야 싼다고했는데 이건 지난 견주가 뻥친거 갔다. 운동좋아하지 않는것인지 동네 간보는 것인지 적극적이지 않다. 김천에서는 목줄없이 자라서 그런지 목줄에 익숙하지않다. 줄이 꼬이면 풀지 못한다. 작은 소리에도 민감하다. 대박은 밤에 두시간 세시간 간격으로 찡찡댄다. 너무 어려서 그런가보다. 찡찡거릴때마다 한 20분 안아서 진정시켜아 잔다. 그래봐야 세시간있다 또 찡찡... 막내 안아서 진정시킨거 이후 처음이다. 애기하나 키우는거같다. ..

시골집 2024.10.14

20240509 삼거리집

집 위치가 딱 마을 입구다. 마을 분들이 밭에 일나가실려면 우리집 앞을 꼭 지나가야한다. 어디 가세요?가 우리집 인사다. 물어봐서 좋은가면 집사람이 항상 따라간다. 예를 들면 하우스간다면 따라간다. 그러면 손에 상추가 들려온다. 지난 두달간은 지천에 널려있는 들풀을 먹었다. 냉이부터 달래로 시작해서 고들빼기 쑴바귀 거쳐 마지막으로 미나리와 두룹까지 두룹은 원없이 먹었다. 이제 밭에서 나는 상추 시금치먹을 차례다 ㅎ 어제는 상추와 시금치가 다른집에서 왔고 오늘은 마늘종이 왔다. 지금 마늘종이 야들야들하니 고추장찍어 막걸리안주로 최고다. 굶어죽진 안는다 ㅎㅎㅎ 난 커피와 음료 간단한 빵 너무 힘듥 고된일이 있는 날이면 막걸리를 제공한다. 완전 주막거리 사랑방이다.

시골집 2024.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