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심은데 풀나고 뭘 심어도 풀난다.

작년 김장에 먹을라고 심었던 파였다. 김장때는 손도못대고(작아서 ㅋ) 2주전에는 이거 살기는 했나? 의심했는데 이제야 모양새가 나온다. 올해 첫농사 시작이다. 올해는 옆집형이랑 마음이 맞았나보다. 로타리 칠때 이놈은 남겨줬다 ㅋ

들깨에 치여서 자라지 못하는 파 뽑아서 겨울용으로 아파트로 옮겨왔다. 박스 재활용에서 가져오고 상토하나사서 흙퍼오고 파 뽀으서 가져와서 잎 잘라내고 다시 심었다. 겨울까지 가려나...

토마토는 먹을수 있을지 모르겠다. 지금처럼 벌레가 꼬이면 아마도 내입으로는 올것이 없을거같다.. 고추는 빨강으로 바뀌는 놈들이 생겼다. 옥수수는 깜부기가 심하다. 비가 많이 와서 그런거같다. 내년에는 호박은 심을지 말지 고민중.. 매년 따봐도 수확이 영 아니다. 밭과 궁합이 안맞는 농장물이 있는데 호박이 그런거같다.. 우리밭은 일단 고구마는 꽝이다 절대 아니다. 호박하나 추가! 그래도 수확물은 풍성하다. 내가 좋아하는 고추 온 집안 식구가 잘 먹는 가지 집안 대장님이 제일 좋아하는 옥수수 아삭한 토종오이 외삼촌이 주신 파 한자루 바질 상추 옆집에서 준 옥수수 등등.. 내년에는 호박은 심을지 말지 고민중.. 매년 따봐도 수확이 영 아닌거같다. 밭과 궁합이 안맞는 농장물이 있는데 호박이 그런거같다.. 우리밭..

장마에 밭이너무 질어서 못심을 거 같았는데 그냥 심으라고해서 심었다. 아주 좋은 선택이었다. 옆집에서 파도 줘서 심었다. 파는 약안하면 못먹어라는 말씀과 함께 농약까지 직접 뿌리셨다 ㅠㅠ 하긴 진짜 파는 약안하면 장마 못넘긴다. 유기농파는 진짜 귀한거다. 아는 분 말씀이 유기농파에 들어가는 퇴비는 냄새 완전 제거하기위해 네번을 뒤집고 냄새 안나게 해야 퇴비사용가능하단 말 듣고 그냥 약 하기로했다. 유기농파는 그냥 돈주고 사먹는 거로... 들깨는 모종까지 주시고 해서 한판 완판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