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심은데 풀나고 뭘 심어도 풀난다.

호박밭 전체를 부직포로 덮을 생각이다. 부직포 덮으면 2-3년 간다니까... 호박도 심고 참외도 심고^^ 밭 사이에 풀나는것은 그런데로 제거하고 할수 있는데 밭 주변에서 들어오는 풀과 환삼덩쿨등의 풀은 감당이 안된다. 특히나 하지 이후 장마 이후의 풀은 일주일에 한번가는 한량텃밭에서는 치명타다. 적어도 풀약은 안하겠다 다짐했으니 이거라도 하자!

내년까지도 쓸수있을거같다. 옆집 형이 보내준 소 똥! 지금까지 써 본것중 소똥이 최고다~ 감자밭에도 넣고 소똥뒤에 호박밭에도 넣고~ 똥부자다~ 좋다~ ㅋ

그동안 비와서 잘 버틴거 같은데 슬슬 타들어간다. 물 줘야지뭐. 수돗물 먹고 자라는 마늘 양파 형들 말에 의하면 고급 물 먹고 자라는 놈들 ㅎ 지금부터 한 두달간은 em효소와 그외 천연 비료혼합해서 물 많이 줘야한다. 지금부터 한달간이 양파와 마늘의 크기를 좌우한다. 거의 홍수날 정도로 준다!!

마늘 밭에 산삼이 나오면? 그냥 풀이다....잡풀... 밭에 아무리 예쁜 꽃이 펴도 잡초이다.. 일주일에 밭에 한번 가는 우리에게는 잡초와의 싸움이 관건이다. 어떤해는 내 키보다 크게 키워도 봤다. 그다음해에 동네 형들한 혼나고 밭 일년간 못한적도 있다 ㅋ 풀약은 못하겠고.. 올해는 부직포로 도전한다!! 밭 주위에 삥 둘러서 부직포 깐다. 저 조그만 틈바구니는 작약 나올 자리다. 다른 것은 몰라도 작약은 봐야겠다 얼마나 이뿐데 ㅋㅋㅋ

올해는 꽃이 그리 화려하지 않네... 거의 나무가 안보일 정도로 핀 적이 많은데.. 거름안해서 그런가... 그냥 적당히 아주 적지도 넘치지도 않을 만큼만 피웠니... 더 펴도 이뿐데... 올 가을에는 토비좀 넣어줘야겠다.

각종 씨앗 뿌리는 날이다. 상추 아욱 시금치 얼가리 호박 수세미 상추는 지금쯤 씨앗 뿌리면 모종 심기전에 먹을 수있게 나온다. 아주 연한 상추 비빔밥용으로 좋게 먹을 수있다. 상추가 좋은 점! 벌레가 안꼬인다. ㅋ 자체 쓴맛 때문에 벌레가 안꼬인단다. 그외 창고 털어서 겨울 난 씨앗 다 뿌렸다. 어차피 이번 봄 지나면 씨뿌려더 안나서 버려야한다. 그냥 다 뿌리는 게 맘 편하다 ㅎㅎ 올해는 감자 밭 사이에 골에 뿌렸다. 어차피 한번 먹고 끝나기에 ^^ 그외 덩쿨 식물 호박 수세미도 씨앗 뿌렸다. 수세미는 작년에 부엌에서 쓸라고 2개 구입한거에서 씨 털었는데 너무 많이 나왔다 다 나면 감당이 안되는데... 여기저기 선물할 정도만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ㅋ 호박은 총 3종류 씨낸다. 단호박 2종류 일반 호박..

몇개 심었는데 이리도 잘 퍼지고있다. 세상이 난리나고해도 상관없이 잘 크고 예쁘게도 잘 꽃피우고있다^^ 꽃을 볼수있는 기간이 얼마나 될지 궁금하다. 다음주 토요일쯤가면 꽃을 볼수있을까?

복사꽃아래서 봇사꽃 피기전에 바닥을 덮었다 참 곱다~

누군가가 밭 갈아주고 퇴비(소똥)넣어주고 감자 멀칭까지~ 심지어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비료까지!! 감자 심으러 간다고 했더니 옆집형이 당신 밭 하면서 다 해주셨다. 하....뭐로보답해야할지... 거기에 오늘 감자 심으러내려 갔더니 동네분들이 감자 심고 남은 씨감자까지 주셨다. 사진 속 노동이 올해 감자심기 노동의 전부이다. 구멍내고 씨감자 넣기~ 30분이나 걸렸나? ㅋ 그것도 감자 심는 (모종심는) 수동공구가 있는데 깜박하고 사용하지 않아서 오래 걸렸다. 우리한테 수동공구가 있다는 것도 옆집형이 얘기해줘서 알았다. 뭐 도구 꺼낼 시간에 다 심었지반 ㅋㅋ 양파 마늘은 잘 자라고있다. 코끼리 마늘과 일반 마늘은 진짜 확 차이가 난다. 궁금하다 코끼리 마늘이 얼마나 더 클지... 사진에는 없지만... 감자밭..

아주 예쁘게 물 오르고있다. 담주면 딱 보기좋게 이쁘게 꽃망울이 터지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