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전 막걸리 준비했다.
1박 2일이다.
막걸리 약 7병나오는 레시피라 생각하면 된다.
이번 것은 단맛을 약간 높이고(실패했다 ㅠㅠ) 신맛을 죽이는 (성공했다.) 레시피다.
준비물
맵쌀(우리집은 현미)1.2kg
찹쌀 4kg
생수 약 5.5L
누룩 520g
찜기와 그릇들...
소독용 알콜
위에 양은 대략 쌀: 물:누룩 =1:1:0.1로 생각하면된다.
위의 양은 우리집 항아리와 찜기를 생각해서 계산한것이다.
찜기가 4kg용이다.ㅎㅎ
1. 토요일 오후 맵쌀 1.2 kg를 여러번 씻는다.
보통 백번씻는다고 해서 백세?라고한다.
하여튼 맑은 물 나올때까지 계속 씻는다.
우리집 쌀은 1년 묵은 쌀이라 처음에는 그냥 시커먼 물이 나온다.
찹쌀도 맑은 물 나올때까지 씻는다.
그리고는 물에 담궈놓는다.(불려야 한다.)
보통 8시간이라고 하는데 그냥 그날 밤지나면 된다.
이러면 밤 12시쯤 된다.
맵쌀 찹쌀 모두 물 뺀다.
그리고 아침 까지 말린다.
누룩은 핸드 믹서기로 갈아서(곡물 믹서기) 생수 넣고 하루 불린다.
누룩이 물에 잠길정도만 물넣어주면된다.




2.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
맵쌀은 맥서기에 갈아서 물넣고(3리터)
약풀에 풀쑨다.
주걱으로 계속 저어주면서..
그리고는 하염없이 식힌다. 완전히 식을때까지..
중간중간에 주걱으로 저어주면 식는 속도가 꽤 빨라진다.
그냥 기다리면 아마도 일요일이 다 갈것이다.
찹쌀도 찜기에 쩌준다. 약 40분에서 한시간
찜기에 보자기 깔고 찹쌀 넣고 찌면된다.
중간에 30분정도에 찌어지는 찹쌀에 찬물 넣어주면 꺼낼때 좀 도움이 되는거 같다.
보자기에 좀 잘 떨어지는 것 같다.
찹쌀도 충분히 식힌다.
위에 맵쌀 풀 식을 때까지 식혀주면 충분히 식는다.










3. 일요일 오후쯤
모든 준비된 볼 박아지 그릇등을 알콜로 소독한다.
항아리는 알콜 소독전에 찜기에서 나온 물로 중탕으로 증기소독했다.(물 아까워서..)
누룩과 맵쌀 풀을 잘 버무리고 (이미 불려 놓아서 잘 버무려진다)
거기에 앞에서 쪄놓 찹쌀 넣고 물 2리터 넣고 다시 한번 버무려서
항아리에 넣는다.
그리고 기다린다.










4. 한 3일 정도 주걱으로 잘 저어준다. (주걱은 가능하면 큰거 식당에서 쓰는거 사는것을 권장한다.)바닥까지 박박
처음에는 좀 뻑뻑하다는 느낌 나는데 한 3일쯤은 잘 익어가는 막걸리가 보일것이다.
5. 일주일 후 일요일 막걸리 담기
준비물: 병 채망(막걸리 내리는 용) 알콜 그리고 힘!!!
역시 모든 용기는 알콜 소독한다. (안하면 식초된다!!)
보통 볼은 3개정도 준비한다.
막걸리 거는 용, 술찌개 담는 용, 다시 물타서 시중 도수가 나오는 막걸리 만드는 용으로 3개이다.
채반에 막걸리 떠서 올려 놓고 살짝 누르면 아래로 잘 걸러진 막걸리가 나온다.
짜보기도 하고 모주도 만들고 해봤는데 짤 필요 없는거 같다.
그냥 살짝만 눌러서 내려주면
약 7-8병의 막걸리가 나온다.
단양주라고 한다. 도수는 12도 이상 보장한다.
약간의 쓴맛과 신맛이 나는데 기분 나쁜 맛이 아니라 그냥 기분 좋은 맛이다.
나머지 술찌꺼기는 물 약 1리터 넣고 잘 버무린 다음 다시 채반에 내려서
걸러주면 시중에서 파는 도수의 막걸리가 나온다.
취향에 따라 여러가지(설탕, 꿀, 등등)넣어서 마시는 분들이 있는데
난 비추천이다. 그냥 마시는 것이 좋다.


* 다음에는 약간의 단맛을 위해 엿기름을 첨가한 막걸리는 만들어 볼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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