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20230521 석탄주로 소주내렸다

한량이 되고싶다 2023. 5. 21. 21:52

석탄주는 막걸리의 한종류이다.
주로 이양주로 담근다.
친구들이 21년산이란 별명으루만들어줬다.
21일 걸린다.
1차 주모 만들기
2일후 2차 찹쌀 고두밥에 버무려
21일간 숙성해서 만든 막걸리다.
그동안 만든 막걸리와 비교했을때 맛과 도수가 최고다.
약 15도정도되는 막걸리다.
이 막걸리 4리터로 소주 720ml 증류한다.
막걸리를 뜰때 용수를 이용해서 맑은 술만뜬다.
4리터 막걸리 6병정도다.

이 막걸리를 일주일간 냉장고에 보관해 나머지 고은 가루를 가라앉히고 위에 맑은 막걸리만 증류기에 넣고 증류한다.
이때 처음 나오는 소주한잔 정도의 첫술은 버린다.
메탄올 성분때문이다.
720ml정도 받으면 55도이상의 소주가 나온다.
이정도 받으면 누룩냄새도 없고 도수도 보장된 맑으누소주가 나온다
이후 약 180ml정도 더 받으면 약 30도 정도의 소죽 나온다. 더받으면 누룩향과 모주 냄새가 너무강해 소주의 기능을 상실한다. 맛이 없다. ㅋ
이때 받은 30도 짜리는 매번 모아서 약 1리터 정도 모아 한번더 증류하면 약 500ml정도되는 소주 한병이 더 탄생한다.
소주는 호불호가 있다 일단 도수가 너무 높다. 술꾼들은 물 타지 말라고하고 누구는 1년 정도 보관해서 도수도 좀 내리고 잡냄새 줄여 마시면 좋다하고 누구는 한 3개월 지나서 마시면 좋다하고 누구는 물타서 25도 정도해서 마시면 좋다하고 ....

각자 취향에 맏기는 거로하고
우리집은 주로 술꾼들이니 그냥 스트레이트로 마시는 것으로 합의 봤다. ㅋ

증류기는 인터넷에서 중국것을 해외직구했다.  싼거샀고 기능이 추가된것은 좀 가격이 나간다.

나머지 180ml 내리는중...

360ml병 2개
뭐 6개월 보관도 힘들다 중간에 다 마셔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