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심은데 풀나고 뭘 심어도 풀난다.

잠깐 해날때 그냥 날리다.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다. 드디어 달리기 시작했다. 옥수수는 밭에서 따자마자 그냥 바로 삶아먹어야 진짜 맛이난다. 거의 시간과의 싸움이다 ㅎ

장마에 밭이너무 질어서 못심을 거 같았는데 그냥 심으라고해서 심었다. 아주 좋은 선택이었다. 옆집에서 파도 줘서 심었다. 파는 약안하면 못먹어라는 말씀과 함께 농약까지 직접 뿌리셨다 ㅠㅠ 하긴 진짜 파는 약안하면 장마 못넘긴다. 유기농파는 진짜 귀한거다. 아는 분 말씀이 유기농파에 들어가는 퇴비는 냄새 완전 제거하기위해 네번을 뒤집고 냄새 안나게 해야 퇴비사용가능하단 말 듣고 그냥 약 하기로했다. 유기농파는 그냥 돈주고 사먹는 거로... 들깨는 모종까지 주시고 해서 한판 완판했다 ㅎㅎㅎ

천인국 피고지고한다. 꽃잎 떨어지고 더 이뿐거같기도하고.. ㅋ

백합이 활짝폈다. 마당 전체가 향으로 가득하다. 어제부터 내린비에 가지가 잘린녀석도있다. 얼마나 무거우면 ... ㅠ 결국 잘린 놈은 집으로가자!

요즘은 꽃 가뭄계절이다. 그래도 마당에서 피는 꽃

멀칭 보강하고 각종 채소 딴다. 아직 본격적이지는 않고 막 나오기 시작한다. 이때쯤은 꽃도 곱지 않다 잡초는 막 극성을 부린다 이때 잡초 잡지 않으면 여름에 밭이 아니라 정글이 된다. 옥수수는 숫꽃이 나올때다. 조만간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옥수수를 먹을 수 있다 가지는 막 달리기 시작한다. 조금 늦은거 같기도하다. 고추....하... 모종가게 아주머니 우리한테 왜 그러신건가요? 아삭이하고 안매운 고추 달라했더.. 그냥 다 매워요.. 우리가 모종낸것은 아직 달리지도 않았는데... 고추 우리집에서 나만 먹을 수 있어요 ㅋㅋㅋㅋ 아.. 오이는 사진 찍지도 못했는데 마눌님이 따버렸다. 사진이 없네. 호박은 실수로 예초기로 날려버렸네 ㅋ 토마토.. 딸수있을까? 장마전에 따야하는데.. 장마오면 한톨도 못 건지는데...

참 편한밤 밤 10시에 내려와 간단하게 em을 고추 가지 옥수수에 준다. 영양분도 공급하고 벌레도 퇴치하고 그리고 아침 5시 해 뜨면서 잡초제거하고 방아다리아래 순 따주고 멀칭 보강하고 왕창 이것저것 채집하고 오늘은 좀 급하게 일하고 올라온다. 출근해야해서...

그냥 사진 감상용..

전신주에 덩쿨이 올라간다. 고압선인데... 매년 조마조마해서 올해는 과감하게 전신주 아래 부분에서 제거했다. 아직 제거 못한거하고 확연히 구분된다. 보통 한전 직원분들이 봄이 오기전에 나무 전지 작업등을 하시는데 봄에 이런 덩쿨 올라가는거 모르니까 나무만 가지치기하고 가신다. 그나마 나무는 조금만 가지치고.. 올해는 우리가 가을에 화끈하게 나무가지칠께요!! ㅋㅋㅋ

지난주에 양파 마늘 캐기 이번주 감자캐기 등으로 밭정리가 늦었다. 고추모종 심은거 가지 모종 심은거 오이등등이 엉망이되었다. 방아다리 아래 잔가지 다 제거해야하는데 늦었다. 그 덕분에 고추가 엉망이다 가지도... 오이는 풀에치이고... 방아다리 아래주나가지 처리하고 예초하고.. 해 떨어지기 전에 겨우겨우 마무리 했다. 다음주도 일이 많을거같다.. 이러놈들을 정리해서 이뿍 만들어야한다.. 고추는 2번째 줄 잡아주고 3번째 줄까지 해줬다 시기를 잘 못잡아 엉망이다보니 줄도 엉망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