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위치가 딱 마을 입구다. 마을 분들이 밭에 일나가실려면 우리집 앞을 꼭 지나가야한다. 어디 가세요?가 우리집 인사다. 물어봐서 좋은가면 집사람이 항상 따라간다. 예를 들면 하우스간다면 따라간다. 그러면 손에 상추가 들려온다. 지난 두달간은 지천에 널려있는 들풀을 먹었다. 냉이부터 달래로 시작해서 고들빼기 쑴바귀 거쳐 마지막으로 미나리와 두룹까지 두룹은 원없이 먹었다. 이제 밭에서 나는 상추 시금치먹을 차례다 ㅎ 어제는 상추와 시금치가 다른집에서 왔고 오늘은 마늘종이 왔다. 지금 마늘종이 야들야들하니 고추장찍어 막걸리안주로 최고다. 굶어죽진 안는다 ㅎㅎㅎ 난 커피와 음료 간단한 빵 너무 힘듥 고된일이 있는 날이면 막걸리를 제공한다. 완전 주막거리 사랑방이다.